'해리 포터' 시리즈는 다니엘 래드클리프(사진)에게 일찍이 명성을 갖게 해줬지만, 그를 어린 나이부터 술에 빠지게 한 '고통의 촉매제'였다.
20일(현지 시간) USA투데이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 래드클리프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래드클리프는 이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 알코올 중독에 빠졌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200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흥행으로 래드클리프는 12세에 명성을 갖게 됐다. 그에게 이 사실은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래드클리프는 "너무나 큰 유명세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딜 가도 사람들이 알아보는 탓에 겁이 많이 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사람들로부터 많은 시선을 받는다는 사실을 잊기 위해 술을 매우 많이 마셔댔다"고 털어놨다.
이어 "진심을 담은 조언을 해준 친구들 덕에 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네이버 영화, 다니엘 래드클리프(daniel9340)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