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버닝썬’ 유착 의혹 전직 경찰관 구속영장 청구 안해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의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청구하지 않고 돌려보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이 전직 경찰관 강모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영장이 청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긴급체포된 강씨는 일단 석방된다.

경찰관 출신으로 현재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버닝썬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강씨를 소환조사한 뒤 긴급체포하고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강씨와 함께 체포됐던 이모씨도 석방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 확보와 분석 등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영장을 재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e-mail]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