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전통적인 발레를 고수하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사진)이 ‘신데렐라’로 1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신데렐라는 대표 레퍼터리 중 하나이다. 마스트미디어는 오는 6월 12~14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신데렐라’를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2005년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첫 내한 공연 때 선보인 작품이다. 국내 발레단에서도 이 작품을 라이선스로 선보인 바 있다. 예술감독 겸 안무가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59)가 안무한 작품으로, 1999년 파리 초연 이후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는 장기가 탁월한 마이요의 장기가 잘 드러난다. 동화를 소재로 하지만, 이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해석이 특징이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