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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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뮤지엄 사단이 버닝썬 진짜 주인" '그알'에 차태현 '소환'된 이유는?

​탤런트 차태현(배우 라준모)은 지난해 6월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정준영 PD특집’에서 서울 강남 소재 ‘몽키뮤지엄’을 찾아 춤을 추고 있다. KBS ‘1박2일’ 캡처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버닝썬 게이트 쏟아지는 정보 속 숨은 본질’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고 예고했다.

 

특히 이 예고에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한때 운영에 직접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데다 최근 탈세 의혹을 받았던 힙합 라운지 ‘몽키뮤지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3일 방송분에서 이른바 ‘버닝썬 사태’를 집중 분석한다고 예고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6일 오후 방송이 끝난 뒤 예고편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취재를 마친 버닝썬 게이트의 본질을 집중 보도한다고 밝혔다.

 

예고편에 따르면 제보자는 “승리보다 XX를 조사해야 한다”며 “아주 나쁜 놈”이라고 주장했다.

 

승리가 한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를 담당했던 버닝썬의 관계자는 실소유주에 대해 “호텔 (지분)이 가장 크다”며 “‘몽키뮤지엄 사단’이 버닝썬의 주인”이라고 폭로했다.

 

한편 몽키뮤지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힙합 라운지로 2016년 개업했다. 이곳은 승리가 최근까지 공동 대표로 있었던 투자회사 유리홀딩스가 소유했고, 그가 직접 운영에도 참여했다.

 

지난달 28일 채널A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힙합라운지 ‘몽키뮤지엄’의 세금 탈루 의혹에 국세청이 내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채널A ‘뉴스A’ 캡처

 

몽키뮤지엄은 최근 손님이 술을 마시며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유흥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등록해 탈세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채널 A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6일 JTBC는 승리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몽키뮤지엄을 비롯해 강남 클럽과 라운지바 21곳 중 14곳이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일반음심적으로 등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

 

몽키뮤지엄은 방송도 탔다.

 

지난해 6월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정준영 PD특집’에서 멤버들은 한껏 꾸민 뒤 오프닝 장소인 클럽에 도착했다.

 

당시 일일 PD로 나선 가수 정준영은 ‘단점 극복 여행’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차태현(본명 라준모)이 ‘극복 미션’을 위해 클럽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나왔는데, 당시 장소가 몽키뮤지엄인 것으로 알려졌다.

 

몽키뮤지엄은 현재 폐업 상태다.

 

버닝썬 게이트를 담은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