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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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세계 첫 5G 기반 ‘스마트러닝팩토리’

코리아텍, KT 손잡고 25일 개관 / IoT·AI 등 통합 지능형 공장 / 학생 실습·기업 직무교육 등 활용

충남 천안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이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러닝팩토리(Smart Learning Factory)’를 운영한다.

코리아텍은 4차 산업혁명 대비,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과 재직자 평생능력개발 향상을 위한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의 스마트러닝팩토리를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러닝팩토리는 설비 제조, 공장 운영 기술에 가상 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25일 개관하는 코리아텍 스마트러닝팩토리 역시 첨단 요소기술이 융합돼 일련의 생산 과정(주문, 자재검사, 조립, 완제품 평가, 포장, 출하)이 이뤄지고 실습교육 및 시연이 가능하다. 또 KT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5G 기반 통신망을 활용한 스마트러닝팩토리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팩토리에서 연구진이 VR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코리아텍 제공

코리아텍은 2017년 6월 스마트러닝팩토리 시스템 연구팀을 구성하여 삼성전자, LS산전, 현대로보틱스, 일본 오므론, 독일 보쉬 및 루어(Ruhr)대학 등 20여 곳의 국내외 교육기관, 연구소, 사업장을 방문해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코리아텍 스마트러닝팩토리는 건축면적 300평 규모의 건축물로, 제품생산 공간, 로봇교육 공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교육 공간, 연구개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러닝팩토리는 학생들과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실습공간·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및 융합교육·프로젝트형 수업·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등으로 활용된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교육과 미취업자 취업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초중고 학생에게는 스마트 러닝 팩토리 현장 체험 및 미래 전공, 직업체험관으로도 쓰인다.

이성기 총장은 “스마트러닝팩토리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교육기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