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특허 빅데이터 분석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지식재산전략협의회 첫 회의 / 2023년까지 1조1000억 펀드 조성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산업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4억여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고 선도 전략을 제시하는 ‘특허 빅데이터 기반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 전략’이 추진된다.

 

특허청과 공학한림원이 공동으로 구성·운영하는 지식재산전략협의회는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1회 회의(사진)를 열고 국가 혁신성장을 위한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 박진수 LG화학 이사회 의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상 공동위원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조경란 특허법원장, 박원주 특허청장, 이병권 KIST 원장, 조황희 STEPI 원장 등 협의회 위원과 지식재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협의회는 산업별 시장·산업 조사와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량 진단으로 유망 기술을 도출해 정부나 민간 연구개발(R&D) 전략과 함께 인력 양성, 규제 완화 등 산업육성 전략도 수립하기로 했다. 모태펀드와 민간 자금을 활용해 2023년까지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지식재산 기반 중소·벤처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해 투자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유망 분야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겸비한 스타트업을 매년 10개 선정해 패키지로 지원하는 ‘스타트업 IP 빅뱅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특허 우선 심사 신청료를 20만원에서 6만원으로 줄이고, 중소기업 특허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세제 개선도 추진한다.

 

또 민관 공동의 지식재산 거래 플랫폼 구축, 지식재산 담보대출 취급을 전 은행권으로 확산, 채무 불이행 시 지식자산을 매입하는 회수 전문기구 신설 등도 추진된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두뇌가 곧 자원인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도 지식재산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제안된 혁신 과제들을 정부 혼자가 아닌 민간이 함께 추진해 지식재산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루자”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