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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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일부터 모바일웹 첫 화면 전면 개편

 

네이버가 모바일 웹을 선보인 지 10년 만에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빼고 ‘새로운 얼굴’로 거듭난다.

 

네이버는 오는 3일부터 모바일 웹을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모바일 웹 개편 후 첫 화면에는 검색창 및 서비스 바로가기만 담긴다. 기존의 뉴스서비스(뉴스 5개와 사진 2개) 및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은 사라진다.

 

뉴스 섹션은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겨야만 찾을 수 있다. 여기엔 언론사 자체 편집 뉴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AiRS) 등 2개 화면이 있다.

 

화면을 반대인 왼쪽으로 넘기면 쇼핑 및 네이버페이 등 이커머스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래에는 검색이나 바로가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버튼 ‘그린닷’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발표한 지 6개월여 만에 새 얼굴을 공개했다. 같은 해 4월 ‘드루킹 사건’이후 불거진 온라인 포털의 뉴스 편집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해법이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첫 화면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제공 받고 싶으면 기존 버전을, 새롭고 깔끔한 검색 위주가 좋으면 새 버전을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웹에서 네이버 새 얼굴을 만나고 싶은 이용자는 설정에서 바꾸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