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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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토미 조셉이 부상당한 가래톳은 어떤 병?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사진·28)이 가래톳 통증으로 2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다친 부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가래톳은 서혜부 림프선이 부어 오른 것로서 허벅다리 윗부분의 림프절이 부어 생긴 멍울이다. 

 

성병에 의해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성적 접촉 없이도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거나 외부 물체에 부딪혀도 생긴다. 벌레에 물려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날 류중일 LG 감독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조셉이 가래톳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심한 부상은 아니고 조금 쉬면 괜찮아질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도 조셉은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나섰다가 골반 통증을 호소해 중도 교체됐다.

 

지난 1일 병원 검진 결과 가래톳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셉은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50, 홈런 3개,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류 감독은 ”조셉 대신 김용의가 1루수로 출전한다“며 “4번 자리는 김현수가 맡는다”고 전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