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강릉·동해 산불 대응 ‘1단계 하향’… 인제는 ‘2단계 유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큰 불길이 잡히고 진화 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소방당국이 산불 대응 단계를 하향했다.

 

소방청은 6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산불의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다. 다만, 인제 산불의 대응 수준은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3단계에서 2단계로 낮춘 뒤 현 단계를 유지 중이다.

 

소방청은 지난 4일 오후 9시44분 도내 모든 산불 지역의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끌어올린 바 있다.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 참석하는 이낙연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에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왼쪽)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

화재 대응 1단계는 소방서 1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지적 사고, 2단계는 한 광역 지방자치단체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범위, 최고 수준인 3단계는 전국적 차원에서 여러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사태일 때 발령한다.

 

지난 4일 시작된 강원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 소방차 820대가 동원됐다. 단일 화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소방 관계자는 “대응 각 단계에 맞춰 현재 산불 진화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