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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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곳곳 봄비…퇴근 시간 서울 상륙

입력 : 2019-04-09 15:01:25
수정 : 2019-04-09 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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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가 되자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백령도와 목포, 여수, 광주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과 수원, 서귀포에도 이날 오후 중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후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내일(10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10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이 30~80㎜이며 강원영동과 충청도, 남부지방(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은 10~40㎜,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울릉도, 독도, 서해5도, 북한은 5~20㎜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은 강원산지가 5~10cm(많은 곳 20cm 이상), 경북북동산지는 1~5cm로 예보됐다.

 

비 소식과 함께 해상에는 10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까지 동해중부전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겠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도 칠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공항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인 만큼 항공기 이용객들에게는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