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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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미선, 차라리 주식으로 돈 벌어 사회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35억원 상당의 주식보유, 이해충동 시비 등의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차라리 주식 투자로 돈을 벌어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도 나올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박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를 상대로 다음 3가지를 확인 받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① 이 후보자 이름으로 1200여회 주식거래를 한 자료가 있지만 자신이 아닌 남편이 한 것이라고 말한 것이 맞는지 ②  모든 주식거래를 남편이 했고 남편 주식거래 실적 4000여 회도 자신과 무관한 것이 맞는지 ③ 재판 때 이테크 주식거래를 전혀 고려치 않았고 오히려 이테크에 불리한 판결을 했으며 남편이 주식거래로 25% 손실이 났지만 자신과 무관한 지를 물었다"면서 그 결과 "이미선 후보자가 '예'라고 답했다"라고 알렸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를 향해 "후보자 및 배우자 명의로 5000회 이상 주식 거래한 것을 일반 국민이 과연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주식과 무관하고 자신은 재판에 집중했다라는 이 후보자 말이 진실이라도 이러한 행태는 국민감정에 어긋나다고 지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