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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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인천으로 본사 이전 의지 재강조

“계양방송통신시설로 이전 최선 다할 것”

OBS가 인천시로 본사를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는 최근 OBS가 인천시에 자금지원을 요구해 양해각서 협약이 파기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반박이다.

 

OBS는 18일 ‘OBS경인TV, 본사 인천 이전 의지 확고’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서 OBS는 “자금지원과 관련해서 최종적으로 인천광역시에 요청한 사항은 한 가지”라며 "“OBS가 전액 조달하는 계양방송통신시설 총 이전 소요비용 150억원 중 단기적으로 부족한 60억원에 대해 4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정책자금 융자(OBS 최대주주 지급보증 조건)를 시행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BS는 융자 요청도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OBS는 “OBS는 계양방송통신시설과 관련해서 얻은 이익은 전혀 없으며,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막대한 이전 투자자금과 추가적인 시설운영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계양방송통신 시설로 이전할 경우, 현 부천 사옥 임차료보다 65%나 늘어나는 임차료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시설운영비용이 70% 이상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는 동시에 “OBS는 설립초기의 불안정한 경영상황에서 벗어나 경영수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 해에도 흑자가 계속돼 ‘3년 연속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OBS는 자체자금을 확충하고 부족한 이전자금 조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등 계양방송통신시설로 이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