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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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카' 방탄소년단 지민, 천재 아이돌의 3색 무대 화제...전세계 실트 점령

방탄소년단 지민

 

18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서 방탄소년단이 국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는 현재 세계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엠카 무대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3곡의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미국 NBC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방송 직후 미국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한 방탄소년단 지민은 국내 무대에서도 팬들을 사로잡았다. 

 

엠카운트다운 ′Make It Right′ 무대

 

먼저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시런이 참여한 수록곡 ′Make It Right′ 무대에서는 중저음의 유니크한 보컬이 돋보였다. 지민 특유의 몽환적인 중저음 보이스에 팬들은 황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론가들의 잇따른 호평을 얻고 있는 지민의 목소리는 트렌디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팝에 어울리는 그의 감미로운 보컬이 국적에 관계 없이 대중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이다.

 

엠카운트다운 ‘디오니소스(Dionysus)’ 무대

 

이날 지민은 최초 공개된 ‘디오니소스(Dionysus)’ 무대에서도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권위를 상징하는 순백의 의상을 입고 신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무대는 포도주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형상화한 콘셉트 답게 술과 흥에 취한 모습을 연기하는 것이 관건이다.

 

평소에도 ‘무대 천재’로 소문이 자자한 지민은 섹시미를 폭발시키며 예술을 관장하는 디오니소스를 완벽히 연기해냈다. 

 

술에 취해 분위기가 고조된 듯한 안무를 온몸으로 소화하며 순식간에 신화 속 주인공의 모습으로 변신한 지민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엠카운트다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

 

이어 매일 새로운 기록을 갱신 중인 새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의 무대가 공개됐다. 

 

지민은 봄을 연상시키는 분홍색 의상을 입고 사랑에 빠진 소년으로 변신했다. 바로 직전에 연기했던 디오니소스 무대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 것이다.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보여준 지민에게 팬들은 열광했다. 올블랙 수트 차림으로 등장했던 SNL 무대와는 다르게 귀여움이 강조된 것 역시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커뮤니티에는 '같은 타이틀곡, 다른 느낌'이라는 제목으로 무대마다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민의 센스에 주목한 포스트가 높은 조회수를 얻었다. 

 

의상에 따라 표정과 안무 역시 변화하는 지민의 프로페셔널함에 네티즌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트위터 국가별 실시간 트렌드

 

또 지민은 그의 신곡 무대에 쏟아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도 장악했다. 

 

한국, 알제리,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전 세계 14개국 실시간 트렌드에 지민의 이름이 올랐으며 '실트요정'답게 언급량은 무려 120만건에 육박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향후 약 2주간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다음달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퍼포머로 참여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