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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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운반선 건조 추진

통영시, 예산 30억 확보… 2020년 매듭 / 섬 연료운반선은 내년 10월 취항

경남 통영시가 섬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 쓰레기 운반선 및 섬 연료 운반선 건조 등을 추진한다.

21일 통영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건조하는 선박은 해양 쓰레기 운반선(50t) 1척과 연료 운반선(100t) 1척이다.

해양 쓰레기 운반선은 그동안 수차례 중앙정부에 건의한 끝에 지난 1월 28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사업 확정을 받아 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 등 30억원을 확보해 내년 말까지 건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선박이 투입되면 그동안 수시로 임차해 운영하던 도서지역 해양 쓰레기 수거·운반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지정해역의 분뇨 수거, 적조 발생 시 황토 및 어류 폐사체 운반, 도서지역 생활쓰레기 수거·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

섬 연료 운반선은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연료 운반선 건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내년 10월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