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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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햄버거 야식 먹던 여성의 '최후'

의료용 트레이를 가득 채운 무수한 검은 알갱이. 

 

놀랍게도 이것들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좋아했던 한 여성의 몸에서 나온 담석이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평소 생활 습관이 좋지 않던 여성의 몸속에서 담석이 다량 발견돼 충격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 사는 여성 왕은 최근 몇 년간 심각한 복통을 느껴 고생하고 있었다.

 

실신할 것 같은 심각한 통증이 끊임없이 몰아닥쳤지만, 왕은 자신의 병이 위궤양이라고 착각해 진통제만 먹으며 버텼다.

 

양은 통증을 참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왕의 쓸개에는 콜레스테롤이 뭉쳐 생긴 담석 2,000여 개가 발견됐다. 

 

크게는 0.8cm에 달하는 것도 있어 더욱 충격을 주었다.

 

다행히 왕은 후유증이 적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담석을 전부 제거할 수 있었다.

 

왕은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그러나 의료진들은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있다며 경고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은 평소 늦잠을 자고 아침을 거른 뒤, 밤늦게 패스트푸드와 기름진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었다.

 

의료진들은 이 습관 때문에 병이 악화했다며,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쓸개 속에 콜레스테롤이 뭉쳐 '콜레스테롤 담석'이 된다고 밝혔다.

 

물을 적게 마시는 것도 담석을 발병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실 것을 권장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