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조선업의 동향과 전망,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부산경제진흥원은 5일 부산시 강서구 미음산단 내 협동조합 건물 4층 다목적홀에서 ‘조선업 회복세에 따른 업계 진단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후원했다.
세미나는 조선업 경기변화와 선박의 환경규제 강화 등 조선업 환경변화에 대한 업계 동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산업연구원 이은창 박사가 ‘조선산업 동향과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현대중공업 민준기 조선설계기획부장은 ‘조선기술 동향과 주요업체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은창 박사는 “2020년 조선 산업은 환경규제가 해운시황의 변동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쟁력 면에서 우리나라는 요소별로는 기술과 생산,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GAS선, 해양플랜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향후 중국 기자재 경쟁력 향상 등이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민준기 현대중공업 부장은 최근 조선기술의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는 가스 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선박에 대해 환경변화 및 기술 동향과 IMO 환경규제 및 친환경 기술Trend, 통합 스마트 선박 솔루션 및 사이버 보안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우진 경제동향분석센터 부연구위원은 “이번 세미나가 지역 조선업계가 가야할 방향, 경쟁력 확보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현장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산‧학‧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해결점을 도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월간경제동향(월간경제동향지), 부산경제통계포털(홈페이지), 부산미래경제포럼, 부산 경제 전망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부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