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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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에 팬들 "선한 영향력 행사" 지지성명 발표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겸 개그맨 김제동에 대한 팬들의 지지성명문이 발표됐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김제동 갤러리에서는 “현재 대전 대덕구청이 김제동을 강연회에 초청하는 과정에서 출연료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공식적으로 성명문을 발표한다”라며 “2009년 첫 번째 시즌을 시작해 지난 10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는 이번 시즌 9를 포함해 약 10년 동안 누적 공연 횟수 327회, 누적 관객 33만 9200여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고 김제동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사회적으로 많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제동이기에 대덕구청 측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현시대의 자화상 김제동을 초청하는 건 분명 길이길이 기억될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 자명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김제동이 나아가는 길은 향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커다란 변혁을 이룩할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김제동은 오는 15일 대전 대덕구청 측 초청을 받아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제동의 강연료가 2시간에 1550만원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또한 강연료가 국비로 지출 될 것임이 알려졌다. 이에 보수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고액 강사료’ 비판 논란이 불거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