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약사를 대신해 결제나 처방전 수령, 복약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기가 출시됐다. 마트나 패스트푸드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무인화 바람이 약국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SK브로드밴드는 의약품 영업·마케팅회사인 온라인팜과 손잡고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한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인 ‘온키오스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온키오스크는 약국의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키오스크 서비스로 약국을 찾은 환자가 약사와 대면하지 않고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처방전을 접수한 뒤 신용카드로 약값을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약국 방문객은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증상에 따라 일반적인 복약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온키오스크를 통해 소아과와 피부과, 내과 등 진료과목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QR코드처방전, 전자처방전 등 다양한 처방 패턴을 읽을 수 있는 고도의 기술도 적용했다. 최근 약 한 달간 서울·경기·대전 등의 지역의 약국 6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도 마쳤다.
온키오스크는 화면에서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 버전을 선택할 수 있어 우리말에 서툰 외국인 환자도 보다 편리하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재고관리와 매출관리 등이 가능한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프로그램도 무료로 지원되는 만큼 약국에서는 비용 절감 및 경영효율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