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태국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판매계약을 맺고 수출확대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최근 태국의 ‘시노 퍼시픽(Sino Pacific)'과 현지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노 퍼시픽은 츄파춥스, 하리보, 에비앙 등 글로벌 식품 브랜드 제품을 태국에 들여와 판매하는 매출 1조원 규모의 수입 전문 유통기업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방콕에 집중됐던 현지 판매처를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불닭’ 브랜드 제품군을 떡볶이·만두 등으로 넓히고, ‘삼양라면’ 등으로 브랜드를 다양화해 판다.
삼양식품은 “시노 퍼시픽과의 계약으로 올해 태국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양식품은 앞서 올해 1월 초 중국에서는 '유베이'와 총판 계약을 맺고 내륙 지역은 물론, 현지 유명 온라인몰 입점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500억원가량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