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6일 엑스코 1층 행복관에서 아빠 요리 경연대회를 연다.
대구‘2019 여성 업 엑스포’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날 아빠 요리 경연대회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자녀·아빠로 구성된 15개 팀이 참가해 ‘아빠가 차리는 우리 집 저녁 밥상’을 주제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주재료로 요리 실력을 겨룬다.
정해진 시간 내 요리 완성도,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여부, 요리선정 동기, 요리에 깃든 스토리텔링 등을 평가해 우수 팀을 시상한다.
요리대회 중 특별심사위원 요리해설, 참가자 인터뷰, 응원 가족 인터뷰 등으로 흥미를 더한다.
김충한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과장은 “아빠와 자녀가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소통하고 가사에도 함께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상이 평등한 도시, 대구 ‘2019 여성 업 엑스포’는 대구시가 양성평등주간(7.1~7.7)을 맞아 5∼6일 이틀간, 엑스코 및 시내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평등해야 대구요, 행복해야 대구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총 110여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 400여 부스가 마련됐고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선거관리위원회, 에스원(안심캠퍼스 사업 공동수행) 등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관·단체의 참여로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준비했다.
또 동성로에 위치한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등 여러 공간에서 동시 개최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사랑 다자녀 가족사진 공모전’ 및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등 시민참여형 작품의 전시와 함께, 근대여성탐방로 ‘반지길’, 여성동호회 작품전, ‘대구여성의 시선’전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돼 참관객들에게 한층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자녀와 함께하는 ‘아빠요리 경연대회’, ‘일가양득 !, 일과 가정이 행복한 대구를 꿈꿔요’라는 주제로 온가족이 다함께 대화로 풀어보는 ‘가족원탁회의’, 외국인주민 문화공연을 통한 어울림 한마당 ‘슈퍼스타 다문화 경연’, 한글교실 할머니 수료생, 경찰 프로파일러 등 사람책의 세상사는 이야기, ‘사람도서관’이 열린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 4년차를 맞아 다양한 단체의 참여와 새로운 콘텐츠 발굴로 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운영주체 및 공간을 다변화 하여 내실을 다지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셔서 여성과 가족, 그리고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평등과 균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얘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