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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 보유량 외환보유액의 1.1%… 전세계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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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3년 집중적으로 사들였지만 여전히 모자라

최근 국제적으로 금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1.1%로 전 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한 국가는 8133.5t톤을 가진 미국이다. 미국의 전체 외환보유액 대비 금 보유량은 74.6%이다.

 

이어 독일이 3367.9t을 보유해 2위에 올랐고, 2814.0t을 보유한 국제통화기금(IMF)과 2451.8t을 보유한 이탈리아, 2436.0t을 보유한 프랑스가 각각 3, 4, 5위였다. 이들 국가는 IMF를 제외하고 모두 전체 외환보유액 대비 금 보유량이 50∼60% 사이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6위는 러시아(2183.4t), 7위는 중국(1900.4t), 8위는 스위스(1040.0t), 9위는 일본(765.2t), 10위는 인도(612.6t)였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 즉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은 104.4t으로 35위였다. 전체 외환보유액의 1.1%에 불과하다. 

 

10t 정도의 금만 보유하고 있던 한은은 2011∼2013년 집중적으로 금을 사들여 현재의 규모로 늘렸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적은 편이다.

 

금의 전체 외환보유액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브라질(0.7%), 체코(0.2%), 아랍에미리트(0.3%), 트리니다드토바고(1.0%) 정도다. 

 

반면 중국, 러시아 등은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을 적극적으로 매수해 빠르게 금 보유량을 늘려가고 있다. 

 

염명훈 키움증권 리테일전략팀장은 “전통적으로 미국, 유럽 국가는 금본위제도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역사적 배경이 달라 단순히 금 보유량을 비교하긴 어렵다”며 “다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국제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컸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국부로 금 자산을 확보하면 안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