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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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 류현진 1이닝 무실점 임무 완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1회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USA투데이스포츠=연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의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국인 빅리거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그가 최초다. 

 

아시아로 범위를 넓혀도 일본 출신 노모 히데오(1995·당시 LA 다저스)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1회초 내셔널리그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내셔널리그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글러브를 스치는 아쉬운 안타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DJ 르메휴(뉴욕 양키스)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지만, 스프링어는 2까지 내보냈다. 

 

1사 2루에서 실점 위기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상대해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강력한 타구였지만, 이번에는 마르테가 막아냈다.

 

2사 3루에서 류현진은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어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1회말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앞서 밝힌 대로 1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에게 넘겼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