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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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윤석열 생각 "변호사 정보제공 정도면 별 문제가∼"

입력 : 2019-07-10 14:12:59
수정 : 2019-07-10 14: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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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검사출신 정치인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변호사 소개'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수임에 관여하지 않고 단순한 정보제공에 관여한 정도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우호적 의견을 제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렬 청문회가 본질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아닌 변호사 소개 행위에 대한 거짓말 논쟁으로 비화되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호사법은 수임에 관해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이다"며 "처벌하는 이유는 법원 검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변호사들로부터 소개료를 받고 변호사를 소개, 알선, 유인하는 관행을 엄단하고자 함에 있기에 소개료를 받고 관여 했느냐 여부가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통상 법조계 종사하는 사람들은 지인들이 사건에 연루 되었을 때는 누가 적절하고 실력있는 변호사인지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는다. 그런 경우까지 범죄라고 볼수는 없지요"라며 윤 후보자 단순히 좋은 변호사를 알려줬다면 별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사안이 어떤 경우에 해당 되는지 좀더 명확해 진 후에 판단 하는 것이 바른 길로 보인다"며 최종해석 여지는 남겨 놓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