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대학의 모집 단위들도 변화하고 있다.
21일 진학사에 따르면 한양대(서울)는 미래산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해서 20명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 전원을 학생부종합(일반) 전형으로 선발한다. 인문, 자연 계열 무관 모집단위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융합교육에 중점을 두고 데이터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융복합학과이다.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고, 그 외 서류나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수능 최저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는 국제캠퍼스에 글로벌한국학과를 신설했다. 국제대학, 외국어대학, 예술·디자인대학 등이 공동 운영하는 영어전용 학과로, 특이사항은 정원 내 1명만 네오르네상스 전형으로 모집한다. 그 외 학생들은 정원 외 외국인학생으로 선발하기에 영어 활용 능력도 필요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덕성여대는 올해 과학기술대학 내 사이버보안전공과 소프트웨어전공을 신설했다. 단, 학과별 모집을 올해 계열별 모집으로 변경하면서, 모든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선발한다. 입학 시에는 전공별 인원을 구분하지 않기에 종합전형인 덕성인재 전형으로 지원한다고 했을 때 자기소개서에 희망전공을 언급하더라도 무관하다.
가톨릭대는 자연계열에서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를 신설했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9명, 종합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 전형에서 12명, 가톨릭지도자 추천 2명, 학교장 추천 9명, 고른기회 5명, 논술전형에서 4명을 모집한다.
이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