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최근 ‘한국내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22일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날 유니클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패스트리테일링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11일 도쿄에서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운동이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6일 국내 언론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다시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사과문을 살펴보면 당시에 ‘바랍니다’라고 명확히 이야기해야할 부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부족한 표현을 사용해, 본래 의도와는 달리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는 뜻으로 전달됐다며 ‘한국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 사과문은 이날 오후 2시 54분 현재 유니클로 한국 홈페이지와 유니클로 일본 홈페이지에 동시에 올라와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