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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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손님은 호텔에 들이지 않겠습니다!"

누리꾼들 "쉽지 않은 결정에 찬사"

대한민국 인천시 소재의 한 호텔이 입구에 내걸어 놓았던 일본 국기 '일장기'를 없애버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텔 입구에 일장기 떼라고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두 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에 따르면 자신이 잘 아는 지인은 인천에서 '인천 스테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스테이 호텔은 원래 입구에 5개 국가의 국기를 걸어놓고 업장을 운영해왔다.

 

관광객이 가장 많은 다섯 나라의 국기를 걸어 고객들과 교감해왔던 것. 당연히 한국의 태극기가 정중앙에 내걸려 있었고 양옆에 미국, 대만, 중국 그리고 일본의 국기가 걸려 있었다.

 

하지만 일본 아베 정부의 일방적인 '대(對)한 수출 규제'와 함께 일본 불매 운동이 벌어지자 사장님도 이 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그 지인이 '일본인은 얼마든지 안 받겠다'고 하더라"라면서 보내온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사진 속에는 왼쪽에서 두 번째에 걸려있던 일장기가 사라져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