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트로트 가수 신웅, 지난해 이어 강간 등 혐의로 피소…소속사 "확인 중"

 

트로트 가수 신유의 아버지이자 트로트 가수 겸 제작자 신웅(본명 신경식)이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간스포츠는 아들 신유를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키운 제작자 신웅이 강간 등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예정이라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부장검사 유두열)은 7월 중순, 강간·강제추행·강간 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신웅에 대한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을 넘겼다.

 

수원지검은 신웅의 주거지와 가까운 관할로, 추후 기소 또한 수원지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웅은 작사가 A씨, 가수지망생 등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강수산나)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의 첫 판결 이후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려 여론의 동의를 얻었고, 그 결과 고등 검찰로부터 재기 수사 명령을 받아내 신웅은 재수사 대상이 됐다.

 

남부지검 측은 신웅에게 강간, 강제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 외에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신웅 소속사 SY기획은 “현재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신웅은 트로트 가수 출신으로 꾸준히 음반 활동을 하며 사랑을 받고, 음반 제작자로 변신해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아들 신유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히트곡으로는 ‘시계바늘’, ‘잠자는 공주’, ‘일소일소 일노일노’ 등이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신웅 앨범 사진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