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주관 ‘치과용기기 분야 특화 R&D(연구개발) 플랫폼 및 의료기기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한 메디허브가 스마트 자동주사기 ‘아이젝’(i-JECT)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KEIT에 따르면 아이젝은 약물 정량 주입 기능을 통해 약물 남용을 방지하고, 통증해소 알고리즘을 적용해 환자가 마취주사에 대한 공포를 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총 모양의 디자인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메디허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병원 내 교차 감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멸균 가능한 엠플캡을 부속품으로 추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젝은 치과뿐 아니라 성형외과, 피부과, 통증의학과 등 국소마취를 하는 모든 병원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조병훈 교수는 “이 제품은 무선이라 컨트롤이 편리하다”며 “가벼운 무게와 편리한 디자인으로 치과 외 의료 분야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