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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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촘촘한 치매돌봄체계 구축

2019년 말까지 안심처 지정·지도 제작

서울 동작구가 구민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치매의 검진부터 관리까지 포괄하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우선 오는 12월까지 치매안심처를 지정하고 안심 지도를 만든다. 치매안심처는 치매안심센터(동작구 남부순환로 2025)에서 관리받는 환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동네 상가, 마트, 약국 등이 대상이다. 동별로 10곳을 정해 사업 안내 후 지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병의원, 경찰서, 소방서 등이 표시된 치매안심마을 지도를 제작한다. 또 치매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 약 26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방문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2인 1조로 경로당, 복지관 등을 방문해 치매선별검진을 시행한다. 검진 중 치매로 의심돼 원인확진검사가 필요한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혈액검사, 뇌영상촬영 등 확진검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