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북상하며 제주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됐다. 우리나라 육상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밤부터 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산지와 남부지역의 경우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10시 제주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서해남부먼바다는 11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아울러 풍랑 특보 또한 내려짐에 따라 해상 교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항 출·도착 예정인 여객선 14척 가운데 6척을 제외한 8척이 결항하거나 결항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은 중국 상하이(上海) 남남서쪽 약 270km 부근 육상에 도달했다. 태풍은 중국 칭다오(淸島)를 향해 시속 12~20km로 북상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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