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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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코리아 피스로드 2019 대구 통일대장정’ 성황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지난 9일 열린 ‘원 코리아 피스로드 2019 대구 통일대장정’ 행사에 참석한 한반도 종주단, 자전거 동호인, 시민 등 80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스로드 2019 조직위원회 제공

피스로드 2019 조직위원회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들이 함께 달리는 ‘원 코리아 피스로드(One Korea Peace Road) 2019 통일대장정’ 행사가 지난 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대구 행사는 한반도 종주단, 자전거 동호인,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세계연합 종주단 환영식과 평화 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순으로 진행했다.

 

피스로드 출발 선언 후 통일 단체 대표, 초청 인사 등 20여명은 행사장 주위를 돌며 자전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시민, 자전거 동호인 등 100여명은 한반도 종주단과 함께 강정고령보까지 24km를 내달리며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동구을)은 축사를 통해 “이번 종주의 완주는 임진강에서 그치지만 내년에는 백두산까지 한반도 종주가 이뤄지길 기원하며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광석 한국실행위원장은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피스로드 세계 대장정은 지난 3월4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각계 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해 ‘3·1운동 100주년 기념 원 코리아 피스로드 서울·평양 통일대장정’ 출발식을 했다.

 

아시아와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30개국에서도 40만 명이 참가해 한반도 통일과 지구촌 평화를 염원하며 힘차게 자전거 라이딩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6월 21일부터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창원(8일)에서 통일 대장정 길에 올랐다.  

 

한편, 2013년 ‘한·일 3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한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2014년 14개국, 2015년 120개국,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25개국이 참석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