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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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도내 네 번째… 관광도시 도약 기대/ 2023년까지 해상케이블카도 설치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면적 2.41㎢)가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됐다.

경북에서 네 번째로 지정된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는 지난해 5월 포항시에서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 마련과 대외적 인지도 향상 및 특화된 관광 브랜드 조성을 위해 경북도가 신청했다.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이상, 관광안내시설, 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등이 갖추어져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수요 충족, 관광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관광특구 지정구역 미분리(연결성)의 지정 요건 등이 충족되어 지정됐다.

주요 관광지로는 영일대 해수욕장, 환호공원, 송도해수욕장, 송도송림, 운하관,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이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문체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도비 등을 지원받고,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적으로 대여 또는 보조받을 수 있다. 또 식품위생법 제43조에 따른 영업제한 규제 배제, 일반·휴게음식점의 옥외영업 허용, 관광사업자의 공개공지 사용 허용, 축제 및 행사 시 도로통행 제한 요청, 옥외광고물 표시방법 제한 완화 등 일부 규제가 배제 혹은 완화의 혜택도 주어진다.

도와 포항시는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국·도비와 민자 유치를 포함하여 7497억원을 2023년까지 투자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영일대해수욕장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나선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