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명물인 안동호가 내려다보이는 숲 속에 아담한 초가집들과 현대식 빌라형 집들이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가 조성한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휴가철을 맞아 도심 탈출과 산림휴양에 대한 욕구 증가에 따라 이곳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개장한 ‘호반하우스’는 시중 어느 호텔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시설로 명품휴양림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안동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과 고급화된 현대식 시설로 다른 공립 휴양림과 차별화된 고품격 자연휴양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호반하우스 일부 시설에 설치한 야외 자쿠지(스파 욕조) 시설은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야외 자쿠지 시설이 포함된 객실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호반하우스’와 동시에 개장해 선보인 ‘호반힐링타운’의 다양한 체험시설은 만족도가 높다. 호반힐링타운은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초입에 위치하여 휴양림 투숙객뿐만 아니라 모든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측정실, 수치유실, 황토찜질방, 운동치유실 등 다양한 치유체험을 수려한 경관 속에서 즐길 수 있어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목공예체험실, 숲향기체험실, 야생동물체험실 등도 운영하고 있어 휴양, 체험 및 치유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전통가옥지구와 숲속의집지구 사이에 2개의 족구장도 새로 만들어져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산림휴양관 앞에 설치된 다목적구장(풋살장, 농구장)등 다양한 운동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안동호반자연휴양림과 연결된 ‘안동선비순례길의 백미’인 선성수상길 부교에서는 마치 안동호 물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휴양림 이용객들에게 체험 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인접한 산림과학박물관, 소득식물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과 더불어 이용객들에게 산림문화·체험·교육·치유·휴양 등 다양한 산림서비스와 볼거리를 한 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휴양림은 산림 속에서 숙박을 하는 입장객을 위해 숙박시설에 벌, 모기, 등 해충에 대한 주기적인 방역도 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이고 있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