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부지 공개 모집에 전국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137곳이 1차 의향서를 낸 가운데, 14일 오후 2시 접수 마감된 최종제안서는 94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14일 “두 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최종 제안서 접수가 마감 결과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린다”며 언론사에 이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이메일에서 네이버는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두 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희망하는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136곳으로부터 의향서를 받았다”라며 “이후 상세요건이 추가된 최종제안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최초 의향서를 제출한 136곳 중 96개의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가 최종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14시 마감 기준)
네이버는 96개의 제안 부지에 대해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9월 말까지 우선협상부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자체 및 사업자 분들과의 개별 협의를 거쳐 연내 최종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강원 춘천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閣)’을 세운 네이버는 예산 5400억원 이상을 들여 경기 용인 공세동에 제2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발로 중단하고 전국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부지 공개모집에 나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