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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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독립기념관에 3·1운동 100주년 상징 조형물 설치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상징 조형물(사진)이 제막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상징 조형물은 도비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모를 거쳐 4개월여간의 제작 끝에 설치됐다.

 

작품명은 ‘염원의 발자취’로 호국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또 3·1 운동 등 민족의 독립운동 역사를 반영하고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민의 염원을 표현했다. 

 

열사가 태극기를 들고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모습과 100주년의 숫자 100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구성됐다. 

 

신흥무관학교의 ‘신흥학우보’에 실린 태극기와 독립운동을 위한 비장함과 나라를 반드시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석주 이상룡 선생의 시 ‘1911년 나라를 떠나며’가 조형물에 각인됐다. 

 

바닥 판석에는 1919년 3·1 운동부터 민족의 독립운동 주요 사건을 기록해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염원의 발자취를 도민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올해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해 상징 조형물을 제작했다”며 “과거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앞으로의 미래 100년을 향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도민의 염원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