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사진)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에 제기된 각종 비위와 의혹들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 작가는 지난 24일 오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언론들, 그리고 정치꾼들이 쏟아내는 그 많은 소문들과 의혹들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해 보지 않은 채로 일단 짱돌부터 던지시는 건 아닌지, 찬찬히 한번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시절 언어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정부패나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당시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못 되는 사건만 생겨도 입에 거품을 물고 송곳니를 드러내는 모습”이라며 ”갑자기 공자님을 위시한 역대급 도덕군자들이 한꺼번에 환생했나 싶을 지경. 써글”라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날 한나라당(MB 정부)과 새누리당(박근혜 정부)를 전신으로 둔 자유한국당은 서울 광화문에서 오후 2시부터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연단에 오른 연사들 대부분은 최근 가족 관련 각종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선 조 후보자를 규탄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25일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당시 연설 중 80%가 조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후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및 한국당 의원, 당원들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