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1·사진)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의 엘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리그에 도전한다.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지인 TG 지알로불루는 28일(한국시간) ”이승우가 베로나와 작별 인사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벨기에 1부리그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완전히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현지 매체들도 비슷한 내용으로 이승우의 트라위던 이적설을 전했다.
트라위던은 ’베트남 메시’로 불리는 응우옌 콩푸엉(24)이 지난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임대돼 주목을 받은 벨기에 1부 구단이다.
이승우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콩푸엉과 함께 뛰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라위던은 올 시즌 벨기에 리그가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1승 1무 3패(승점 4)를 기록해 16개 팀 가운데 12위다.
스페인 프라메라 리가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다가 2017년 베로나로 옮긴 이승우는 올시즌 들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제기돼 왔다.
그는 지난 26일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이달 A매치(국가 대표팀 간 경기) 소집 명단에서도 빠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