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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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볼 때마다 눈물·콧물이 나요"

장 건강이 원활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루에 한 번씩 대변을 눈다.

 

이것까진 사실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대변을 눌 때마다 이상행동을 보여 말 못했던 고민이 있다고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변 볼 때 눈물이 나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화장실 변기에 앉아 대변을 볼 때마다 눈물이 맺히다 못해 또르르 떨어진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눈물이 아닌 콧물이 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이런 현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한두 명이 아니었으며 생각보다 매우 많았다.

 

이들은 "어린 시절에는 더 심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다"라며 공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왜 대변을 눌 때마다 눈물이 나는 걸까. 매 순간 벅차오르는 감격에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답은 눈물샘 근처 눈물주머니인 '누낭'에 있다. 변기에 앉아 힘을 주면서 얼굴의 근육이 움직이고 이때 누낭이 눌리면서 눈물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근육이 수축하고 긴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나름대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혹시 당신이 대변을 눌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면 이제 답을 찾았을 테다.

 

앞으로는 매번 눈물이 또르르 흐르지 않도록 평온한 마음으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좋겠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