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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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논란 원치 않아” 에프엑스 해외서포터, 예정대로 10주년 축하 광고 진행

 

걸그룹 에프엑스(f(x)·멤버 엠버, 크리스탈, 빅토리아, 루나·사진 왼쪽부터)의 대규모 해외 서포터 중 하나인 에프엑스-옥시즌(FX-OXYGEN)은 “예정대로 10주년 축하광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FX-OXYGEN은 지난 4일 오후 11시 'SM이 f(x) 10주년 광고 철회를 원해 서포팅을 취소한다'는 글을 첨부한 뒤 "불필요한 논란은 원치 않는다. 각 담당자와 소통 후 새로운 소식을 알리겠다"고 공지했다.

 

지난 4일 오후 11시쯤 FX-OXYGEN 관계자는 중국 웨이보 계정에 “더 이상 불필요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계속해서 각 담당자와 소통할 것이며 추후 사항은 바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FX-OXYGEN이 지난 4일 오후 11시 "예정대로 10주년 광고를 진행한다"며 해당 광고의 디자인 등 진행 방식을 공개한 내용. 

 

이어 “에프엑스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코엑스몰 대형 광고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해당 광고의 의미와 광고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게재됐다.

 

FX-OXYGEN이 지난 4일 오전 11시 "SM으로부터 f(x)의 10주년 광고를 금지당해 해당 서포터의 금액을 환불 중이다"라고 공지하는 내용. 

 

앞서 4일 오전 11시쯤, 해당 계정은 “SM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에프엑스의 10주년 광고를 금지당했다”며 “해당 광고를 위해 미리 지불했던 5만8000위안(한화 1000만원 상당)의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SM 측은 “(웨이보의 주장) 확인 결과 사실 무근이다. 광고 운영회사로부터 관련 내용을 연락 받은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에프엑스 팬들은 “(SM과 중국 서포터) 둘 중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누구 말이 사실이냐” 등의 댓글로 의문을 드러냈다.  

 

한편 에프엑스는 2009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2015년 멤버 중 설리(본명 최진리)가 탈퇴를 선언해 4인조 활동을 이어가다가 최근 들어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1일에는 대만계 미국인인 엠버(본명 조세핀 리우)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SM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에프엑스 글로벌 서포터 ‘FX-OXYGEN’ 공식 웨이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