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삭발을 감행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을 겨냥해 “삭발은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쇼”라고 10일 비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이 의원이 삭발을 감행한 소식을 알린 노영희 변호사 페이스북 게시글을 댓글로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다”라며 “사퇴한 의원은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 없다”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지난 5월 자유한국당 의원 5명이 선거개혁·사법개혁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진행한데에도 “민생투쟁이 아닌 삭발, 단식 등 20세기 투쟁에 나서는 바람에 국민이 식상해한다”고 꼬집은바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