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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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새로운 100년 준비에 온 힘” [자치단체장 추석 인사]

허태정 대전시장 / 앞으로 3년간 ‘대전 방문의 해’ / 과학도시에 관광콘텐츠 더해 / 방문객 1000만명 시대 꼭 실현

때 이른 여름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시민 모두 가족과 친지를 찾아가시는 고향길에 안전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대전시와 저에게 올해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대전교도소 이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등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 해였습니다. 여기에 최근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우리 지역 청년들이 공공기관에 더 많이 취업할 길이 열렸습니다.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를 반드시 통과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는 대전시가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첫 무대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을 대전 방문의 해로 정했습니다. 과학 도시로만 알려진 대전에 과학과 볼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관광의 틀을 마련해 2022년부터 대전여행 1000만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시작한 ‘토토즐페스티벌’은 전국에 이름을 알렸을 만큼 대표적 관광콘텐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매주 토요일 유명 가수, DJ가 출연하는 ‘EDM 파티’부터 ‘0시 포차’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습니다.

또한 대전에는 대통령께서 휴가 때 다녀가신 장태산이 있습니다. 높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맨발 마라톤으로 유명한 계족산, 산악인의 필수 코스 ‘보만식계’(보문산,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도 바로 대전에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곳이 대전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올가을에는 꼭 대전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당부드립니다.

결실의 계절인 추석을 맞아 대전을 더 멋지고 아름답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는 결심을 다시 하게 됩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 가정과 우리 대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임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