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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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부산 7시간 20분… 전국 고속도로 정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2일 이른 아침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행렬로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차량이동 예상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오후 7~8시쯤에야 정체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정체돼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오전 9시 이후 정체가 시작돼 차량이 40km 이하로 달리고 있다. 목포방향 서해안고속도로도 점차 차량이 증가해 오전 10시 기준 모든 구간이 정체상태다.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도 같은 시각 정체 상태로 거북이걸음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방향에서는 자유로 인근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해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 분기점 인근에서도 차량사고가 발생해 오전 9시 49분쯤부터 갓길에서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12일 전국 고속도로 이동 예상시간. 한국도로공사

귀성길 차량행렬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20분, 울산 6시간 50분, 광주 6시간 20분, 대구 6시간 20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3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귀성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고 오후 7시~8시쯤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517만여대의 차량 이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49만여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38만여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