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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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결혼·연봉 얘기만은…직장인 ‘추석에 듣기 싫은 말’

직장인들이 추석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결혼‧출산과 연봉 관련 언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 남녀 31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 응답자의 33.3%(복수응답)가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결혼(자녀)은 언제쯤”이라는 말을 꼽았다.

 

“연봉은 얼마나 받느냐”가 28.2%로 그 뒤를 이었고, “돈을 얼마나 모았느냐”가 20.6%, “살 좀 빼야겠다 또는 찌워야겠다”가 17.7%, “앞으로 계획이 뭐냐”가 15.1%, “애인은 있냐” 14.9% 순이었다.

 

 

미혼 직장인은 결혼에 대한 질문을 가장 꺼렸고, 기혼 직장인은 연봉 관련 언급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준비생은 “취업은 언제 할 거냐”(34.8%), 대학생은 “앞으로 계획이 뭐냐”(24.9%)라는 말이 가장 싫다고 응답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