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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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집안, 화성 토지 보유 多…현재 가치 100억 정도” 주장 나와

1988년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는 이춘재의 집안이 화성 땅값 폭등으로 수십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이춘재의 가족이 최소 수십억 원의 토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사건이 발생한 화성시 마을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이춘재 집안은 화성에서 대대로 벼와 고구마 농사를 지으며 그 일대 많은 땅을 소유했다.

 

한 마을 주미은 “이춘재 일가가 사는 진안동 일대는 1980년대만 하더라도 평당 1000원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보통 300만~500만원으로 수천 배가 뛰었다”고 언론에 전했다.

 

지난 2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춘재의 모친 김모(75)씨는 지난 2010년 화성시 진안동 번화가에 보유하고 있던 약 100평 크기의 땅을. 2014년에는 또 다른 토지 200평을 매매했다. 당시 시세로 따지면 매매가는 각각 5~6억과 10~12억 정도로 추정된다.

 

또, 이춘재의 집안을 잘 안다고 밝힌 한 마을 주민은 “이춘재 집안이 보유한 땅이 굉장히 넓다”며 “현재 가치로 최소 100억원은 될 것”이라고 증언했다.

 

한편, 이춘재는 1994년 충북 청주시에서 처제를 살해한 뒤 부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1986~1991년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되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