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의 개최지로 청주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균형발전박람회는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다. 내년 박람회는 도시재생의 역사와 스토리를 지닌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화제조창C는 국내 최대 연초제조창에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거점으로 거듭난 곳이다.
충북도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문화제조창C의 장점과 충북이 국가 균형 발전의 주요 의제로 등장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축)의 제안자이자 중심지라는 점이 박람회 유치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함께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 등 지역 축제를 내년 박람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박람회 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 수암골, 충북문화관, 청남대 등 지역 공간재생 명소 투어를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 박람회가 지역혁신과 균형 발전의 중심지 충북의 상징성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균형발전박람회는 25∼27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