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속보] 검찰, 조국 배우자 정경심 비공개소환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돼온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오늘)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달 전방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선 지 한달여만인 오늘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교수는 자녀의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하고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영에 깊게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자산관리인인 증권사 직원을 시켜 사무실과 자택 PC 하드 드라이브를 교체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가족펀드 운용사의 실질 소유주로 알려진 조 장관 5촌 조카가 횡령한 돈 가운데 10억원이 정 교수 측에 건네진 정황을 포착해 횡령의 공범일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