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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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방부 "DMZ 부근 헬기로 방역… 북한에 통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내려진 인천시 강화군 붙은면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26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를 구덩이에 밀어 넣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기 연천 중부 일대 비무장지대(DMZ) 내에 헬기를 동원한 방역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이 지역에 헬기를 투입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DMZ 내 헬기 방역은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됐다. 국방부는 북한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앞으로 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 이북 전 접경지역에 약 일주일간 항공 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항공 방역은 지난 2일 DMZ 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이를 통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