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기 연천 중부 일대 비무장지대(DMZ) 내에 헬기를 동원한 방역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이 지역에 헬기를 투입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DMZ 내 헬기 방역은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됐다. 국방부는 북한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앞으로 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 이북 전 접경지역에 약 일주일간 항공 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항공 방역은 지난 2일 DMZ 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이를 통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