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은 CJ그룹 장남보다 못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파멸로 이끈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CJ장남은 구속자처, 조국 동생은 환자~...조국 가족 과거 재벌처럼 행동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속 앞두니 조국 가족 다 환자 됐다. 조국 부인도, 동생도 과거 물의 일으킨 재벌 가족 모습이다"며 검찰 소환이나 영장심사를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 일을 꼬집은 뒤 "조국 가족 행태가 재벌 가족보다 더 재벌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요즘 재벌 가족은 좀 개과천선했다. 최근 마약 밀수로 입건된 CJ 집안 장남은 불구속 한다고 해도 본인이 반성한다며 구속을 자처했다"면서 "그런데 조국 가족은 영락없는 과거 재벌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조국 가족의 범죄행태도 과거 문어발식 재벌의 모습 그대로다"며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위조에 장학금 편취, 사학재산 빼돌리기와 뒷돈 채용, 펀드사기 등 조국 가족이 손 대는 것마다 구린내가 진동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절박한 과제가 재벌개혁, 검찰개혁이 아니라 조국개혁이란 걸 본인만 모른다"고 꼬집었다.
◆ 광화문 외침 귀닫고 서초동 입장만 대변한 문 대통령...위선좌파 보스 스스로 인정
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광화문과 서초동의 국론분열을 놓고 ‘국민의 뜻은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라는 궤변 늘어놓았다"며 "광화문 시민의 외침은 귀 닫고 조국 수호하는 서초동 위선좌파의 입장만 대변한 것으로 국민의 대통령 아닌 위선좌파의 보스라는 걸 셀프인증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하 의원은 "헌법에는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라고 명시돼 있다. 국민 전체를 대표하고 국민통합에 그 누구보다 힘써야 한다는 의미다"고 말한 뒤 "하지만 문대통령은 광화문에 나온 수백만의 시민, 조국임명 반대하는 과반수 이상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했다. 지금 문대통령의 모습은 극렬 지지자 믿고 다수 국민의 뜻 무시해 나라를 파멸로 이끈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고 몰아 세웠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의 원인은 딱 한 가지로 문 대통령이 부도덕하고 위선적인 무자격자 조국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한 것"이라며 "해법도 하나, 조국 파면하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 다시 바로 세우면 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하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다면 국민도 대통령을 내칠 것"이라는 경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