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2022년까지 3배 크기로 확장

2단계 사업 실시협약 체결
구본환(오른쪽)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5일 공사 회의실에서 DHL 인천허브 한병구 대표이사와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2단계 확장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년까지 인천공항 내 국제특송업체 디에이치엘(DHL)의 전용 화물터미널이 3배가량 확장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5일 DHL인천허브와 1750억원이 투입되는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부지에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1만9946㎡ 규모의 DHL 전용 화물터미널은 BOT(건설운영 후 양도) 방식의 5만8712㎡ 규모로 3배 정도 확장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6월쯤 착공돼 2021년 11월 준공 후 이듬해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시간당 특송화물 처리개수가 현재 8100개에서 2만1000개로 160%가량 증가해 인천공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확장 조감도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화물터미널은 총 6개 동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BOT 방식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372만t의 항공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조감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