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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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수놓는 ‘말러 교향곡 9번’

입력 : 2019-10-17 03:20:00
수정 : 2019-10-17 00: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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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박영민 지휘로 연주회 / 11월 7일 롯데콘서트홀서 개최

박영민(사진) 상임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말러 교향곡 9번 연주로 그간 진행해 온 말러 시리즈를 완성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다음달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제255회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제9번’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9번째 교향곡을 작곡한 후 운명을 달리했던 베토벤 등 역대 작곡가들의 징크스에 두려움을 느낀 말러는 ‘교향곡 9번’을 인생에 대한 작별인사로 여기며 작곡하였다.

순서로 따지면 그의 교향곡 8번과 9번 사이에 작곡된 ‘대지의 노래’가 9번을 달았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말러가 이 곡에 번호를 붙이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그의 심적인 부담을 추측할 수 있다.

또 교향곡 9번은 말러가 앞선 작품인 ‘대지의 노래’, ‘죽은 아이들을 그리는 노래’에서 사용한 선율을 다시 등장시켜 작곡했기 때문에 이 세 곡은 ‘고별의 3부작’이라 불리기도 한다.

국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해 각광받은 바 있던 부천필은 이번 연주회를 실황 녹음해 음반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